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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10-30 17:31:06

법무부 산하의 보호기관으로 무의탁 불우 비행청소년에게 숙식제공, 직업훈련, 재사회화교육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갱생보호공단 서울지부 은평출장소 『청소년의 집』(소장 고만수)은 10월 12일(금)∼13(토)까지 1박 2일에 걸쳐 『생각을 살찌우는 신나는 여행』을 주제로 문화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문화체험 행사는 학업, 취업 등으로 피곤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은 물론 불우한 성장과정으로 인해 또래집단의 문화습득의 기회를 제대로 가져보지 못한 비행청소년들에게 메마른 정서와 감정을 회복하고 문화지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천년고도 경주시 일원과 해맞이의 명소 포항 호미곳 방문을 일정으로 추진된 이번 문화체험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와 선조들의 창조적인 천문관측 기술 및 지혜를 살펴볼 수 있는 첨성대 방문 등의 유적지 견학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문화적 우수성을 몸소 체험하였다.

또한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포항 호미곳 방문 바닷가 구경과 등대박물관을 견학하였으며, 이번 체험에 참가한 정○○(19세, 전과 1범)군은 “평소 검정고시 학업과 취업아르바이트 등으로 인해 받아왔던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기회”였으며 특히 “동행해준 후원회원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사회에서 자립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감사함과 고마움을 나타내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청소년의 집 고만수 소장은 “건전한 사회정착을 위한 재사회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비행청소년들과 좀 더 친밀한 유대관계를 회복할 소중한 기회였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 불우청소년 보호에 매진하겠다.” 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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