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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왕꽃…' -KBS `…내새끼' 여주인공 대결
MBC와 KBS의 일일극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두 드라마 여주인공의 각축전 또한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MBC TV <왕꽃 선녀님>(극본 임성한, 연출 이진영)의 이다해(20)와 KBS 1TV <금쪽같은 내 새끼>(극본 서영명, 연출 이상우)의 홍수현(23)이 바로 인기의 축을 좌우하는 최전방 공격수.
지난 달 7일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 <왕꽃 선녀님>과 <금쪽같은 내 새끼>는 평균 시청률 14%와 19%를 보이며, <금쪽같은 내 새끼>가 앞서가고 있다. 두 드라마는 임성한 서영명 두 인기 작가를 내세워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왕꽃 선녀님>에서 초원으로 나오는 주인공 이다해는 MBC 특집극 <별의 소리> <박종철> 등에 출연하긴 했지만 장편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 <왕꽃 선녀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다해에 대해 `무녀 역에 어울린다' `제2의 장서희가 될 것 같다'며 치켜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진영 PD는
“청순하면서도 예쁜 캐릭터에 잘 맞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으로 과감히 캐스팅했다. 처음엔 자신의 톤을 잡는데 힘들어 했지만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감정선을 잘 잡고 있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표정 연기가 아직 부족한 건 과제. 이 PD는 “아직 웃는 모습이나 표정이 조금 어색한 편이라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 극 전개상 멜로가 강화되면서 여성스러운 모습을 좀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의 여주인공 홍수현은 <상두야 학교가자> <왕의 여자>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등에서 얼굴을 알렸지만 이다해처럼 주인공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압류된 집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인생을 `담보' 잡힌 운명의 여자 역을 비교적 잘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예쁘다' `잘한다'를 넘어 `홍수현 분량을 늘려 달라'고 주장하는 시청자들까지 있을 정도. 이상우 PD는
“기대보다 연기력이 좋고 시청자 반응도 괜찮은 편이다. 멜로 이미지도 잘 묻어 나온다”
고 칭찬했다. 그 동안 가벼운 역할을 주로 해온 홍수현은 무게 있는 이번 역할이 아직까지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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